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는 3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관에서 평인 송동옥 작가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동옥 작가는 서술적 요소를 배제하고 사물이 갖고 있는 고유의 물성을 찾아 기호, 상징을 작품으로 끌어들여 회화, 서예, 전각 등의 장르로 표현하며 다양한 작품 세계를 펼쳐 왔다.
그간 19회의 개인전과 미국 11개 도시 순회 전시를 비롯해 약 100회 이상의 기획 초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쓰고 그리고 새기다'라는 주제로 회화와 서예의 경계를 넘나들며, 단순성, 반복성, 재료의 고유성을 최대한 살린 작품 70여 점이 전시된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쓰고, 그리고, 새기는 작업 과정을 통해 작가는 드러남과 드러나지 않음 사이에서 틈을 만들고, 사라짐을 반복하고 있다. 서예부터 회화까지,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자연의 결을 관조하며 탄생한 작품을 통해 예술을 대하는 숭고한 자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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