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아메리카노 등 음료 가격을 내달 2일부터 사이즈별로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숏 사이즈는 300원 인하하고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는 일괄적으로 각각 300원, 600원씩 인상한다. 트렌타 사이즈도 400원 오른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그란데 사이즈는 5000원에서 5300원으로, 벤티 사이즈는 5500원에서 61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반면, 가장 작은 숏 사이즈는 300원 인하되고 가장 많이 마시는 톨 사이즈는 4500원으로 동결된다.

스타벅스의 가격 조정 결정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회사 측은 "대내외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 누적됨에 따라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된 점 고객님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