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소장 장서 2만5000여권을 굿윌스토어에 기증했다고 31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이 2011년부터 진행하는 사업이다. 개인이나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들을 고용해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굿윌스토어 지원을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선정했다. 향후 10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발달장애인 15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우리은행이 기증한 도서는 굿윌스토어 우리금융점을 포함해 전국 33개 굿윌스토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자원 재순환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기증한 장서와 별개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판매한 도서 수익금 300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발달장애인들이 경제적 자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임직원이 합심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