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늦었어요"
대한민국이 31일(한국시간) 오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4강전에서 종주국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출전한 4인방은 구본길(89년생)과 오상욱(96년생), 도경동(99년생), 박상원(00년생)이다. 한국은 이제 금·은 색깔 가리기만 남겨 뒀다.
경기 후반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프랑스는 막판 4∼5연속 득점을 뽑아내는 등 거센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잠시 흔들렸던 오상욱이 잘 막아냈다. 준결승전은 45-39 한국 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상대 팀은 경기 후반으로 접어들며 비디오 판독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판정이 못마땅하다는 듯 느닷없이 심판진을 향해 수위 넘는 불만까지 표출했다. 이때 KBS 해설위원이 나지막이 외쳤다. "이미 늦었어요." 사실 추는 이미 한참 전 기울어진 상태였다.
시끄럽던 펜싱경기장 그랑팔레 장내. 경기 종료와 함께 개최국을 응원하는 파리지앵·파리지엔 함성도 멎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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