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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주말은 책과 함께] 불안 세대 外

◆불안 세대

 

조너선 하이트 지음/이충호 옮김/웅진지식하우스

 

하루 7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5분에 1개씩 푸시 알람을 받는 아이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10대 우울증 2.5배 증가, 만성 불안에 시달리는 청소년 139% 급증, 여성 청소년 자살률 167% 상승···.' 아동·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자 세계 각국에서 10대의 스마트폰과 SNS를 강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미국 13개 주에서는 아동 SNS 제한 법률이 통과됐고, 프랑스는 13세 미만의 스마트폰 사용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호주 역시 16세 미만의 SNS 가입 금지법을 추진 중이다. 저자는 "어른들이 현실 세계에선 아이들을 과잉보호하고, 가상 세계에선 지나치게 과소보호하며 10대의 정신적 붕괴를 초래했다"고 비판한다. 작은 좌절과 스트레스에 지나치게 예민하고 무기력과 우울로 고통받는 '불안 세대'의 탄생 배경과 인간다운 삶을 되찾을 방법을 알려주는 책. 528쪽. 2만4800원.

 

◆도덕감정의 사회학

 

김왕배 지음/한울아카데미

 

'도덕과 윤리' 교육이 권위주의 정권에 충성하는 국민을 양산해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도덕감정'은 신물 나는 개념처럼 여겨진다. 즐겁고 올바르게, 보람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오늘날 이런 질문은 시대의 불안 증후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 민주주의 퇴행과 불평등 심화로 인한 실존적 불안은 그 어느 때보다 예리한 사유와 판단, 성찰과 실천을 요구하기에, 지금 우리에게는 도덕감정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도덕감정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선하고 나쁜지를 사유하고 판단하며 실천하는 감정이다. 책은 혐오와 반지성주의, 분노와 무기력을 이겨낼 해법으로 사회적인 것을 추구하는 삶의 에너지, 도덕감정을 제시한다. 432쪽. 4만6000원.

 

◆삶이 고통일 땐 타인을 사랑하는 게 좋다

 

앤서니 마자렐리, 스티븐 트리지악 지음/소슬기 옮김/윌북(willbook)

 

공감 결핍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외로움이라는 고질병을 앓는다. 만성적인 불안과 스트레스로 번아웃된 사람들은 순간적인 쾌락을 추구하거나, 자기계발에 몰두한다. 마음의 문을 닫고 심연으로 침잠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이러한 고립은 더 큰 외로움을 낳고,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한다. 책은 "우리의 몸과 뇌는 타인과 연결되고, 접촉하고, 협력할 때 건강하고 행복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하며 과도한 개인주의와 물질주의에 시달리는 사회와 홀로 자신을 지켜내려 애쓰는 현대인을 구할 특효약으로 '공감'을 처방한다. 오로지 내게만 집중하는 삶의 방식을 멈추고 더 많이 공감하며 친밀한 관계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라고 저자들은 조언한다. 296쪽. 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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