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신유빈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신유빈은 2일(한국시간) 오후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첸멍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세트스코어 0-4로 무릎 꿇었다.

세 세트(1~3)를 잇따라 내주며 벼랑 끝에 선 상황. 4세트 들어 집요하게 따라붙어 점수 7-7까지 만들어 냈으나 끝내 7-11로 패배의 고배를 들었다.

이후 3일 오후 8시30분으로 잡혀 있는 동메달 결정전을 기약하게 됐다. 중국 쑨잉샤(세계랭킹 1위)와 일본 하야타 히나(5위) 간 패자를 상대하게 된다.

지난 2004년 아테네대회(남자 유승민 금, 여자 김경아 동) 이후 대한민국 탁구는 올림픽 개인전 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20년간의 메달無 행진에 종지부 찍을 기회는 아직 살아 있다. 2004년은 신유빈이 태어난 해이기도 하다.

세계랭킹 8위의 신유빈은 앞서 1일 저녁 열린 8강전에서는 일본의 히라노 미우(13위)를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