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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한국 '양궁 오누이' 결승전 도착...자정께 金과녁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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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과 임시현이 2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올림픽 양궁 혼성단체 16강 경기에서 대만을 꺾은 뒤 응원단에 답례하고 있다. /뉴시스

 

 

김우진과 임시현이 금·은 색깔 가리기만 남겨뒀다.

 

대한민국 '양궁남매'는 2일(한국시간) 밤 10시30분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혼성단체 준결승에서 인도를 잡고 결승에 진출했다. 8강전과 마찬가지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출발했다. 1세트를 36-38점으로 내줬다. 하지만 2, 3세트 접어들면서 김우진이 10점 과녁을 연달아 명중하자 상대 팀은 이내 움츠러들었다.

 

한국은 2∼4세트를 내리 잡아내 세트스코어 6-2를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독일과 미국 간 승자와 정상의 자리를 두고 대적한다. 결승전은 이날 자정 직전인 11시43분에 예정돼 있다.

 

김우진·임시현 조는 이날 앞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준준결승에서도 경기 초반 잠시 흔들린 바 있다. 그러나 역시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수준이 곧바로 드러났다. 2세트 이후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세트스코어 6-2로 상대를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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