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대표팀이 다 잡은 금메달을 마지막에 떠나보냈다. 상대는 이 종목 강자 우크라이나였다.
4일(한국시간) 오전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여자단체에서 한국은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이 대회 펜싱 3번째 금이 보이는 듯했다.
경기 중반을 넘어서며 위기가 찾아왔다. 5번째 검객으로 나선 최세빈이 23-2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내 25-23으로 리드를 유지하며 다음 선수에게 바통을 넘겼다. 6번 검객 에이스 전하영도 2점 차 우위를 지켜 냈다. 이어 최세빈이 다시 7번째로 대결 선상에 올라 2점 차(35-33)를 유지했다.
8번째 전은혜는 40-37 석 점 차로 벌렸다. 대표팀은 그러나 마지막 9번째 격돌에서 연거푸 찔리면서 42-45로 경기를 내줬다. 못내 아쉬웠지만 귀한 은메달을 가져왔다. 앞서 한국(세계랭킹 4위)은 준결승전에서 종주국 프랑스(1위)를 45-36으로 대파하고 역대 처음으로 사브르 여자단체 결승에 올랐다.
이날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목소리는 경기 내내 장내에 쩌렁쩌렁했다. 우리나라 방송국 캐스터도, 해설자도 이날 상대팀 금메달이 자국민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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