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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상승분 반납한 비트코인…美 대선이 가격 변수

7만달러 기록 후 6만2000달러까지 후퇴
해리스 트럼프와 지지율 거의 동등해져
"해리스 입장에 따라 시장 반응 할 것"

비트코인 최근 일주일 시세 추이./코인마켓캡

이번 주 7만달러를 돌파했던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1000달러까지 하락해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비트코인 호재로 꼽히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도 불확실해지면서 미국 대선 결과가 향후 비트코인 가격을 결정할 전망이다.

 

4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만1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7만달러를 회복했지만 이후 하락전환하면서 4거래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2024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 사업 육성에 대해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하거나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내 행정부의 정책이 될 것"이라며 "이것은 사실상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량의 핵심이 될 것으로 엄청난 부를 모든 미국인이 혜택을 입도록 영구적인 국가 자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정부가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21만개로 전 세계 공급량의 1%를 갖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비트코인은 장중 7만달러를 돌파했지만, 이틀 뒤 바이든 정부가 보유한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익명의 주소로 이체 후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또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음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가파르게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주식과 마찬가지로 금리 방향성에 따라 투자 수요가 결정된다. 금리인하 가능성에 따라 위험자산의 매력이 높아지면 시중 유동성은 증가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리인하 기대에 대한 상승분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 대선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시세가 결정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으로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 할 것이란 반응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이 트럼프 후보와 점차 대등해지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반(反) 가상자산적 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는 악재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미국증권거래소(SEC)의 압박이 지속되면서 더 엄격한 암호화폐 규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캠프는 암호화폐 기업들과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해리스 부통령은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유력하게 봤던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믿음을 흔들었다는 반응이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리스가 트럼프와 점차 대등해지며 디지털자산 산업에 대한 시장은 해리스의 입장만 바라보는 상황이다"며 "당분간 가상자산 가격은 해리스의 입장에 따라 좌우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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