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이동환 시장은 최근 일본 도쿄 시부야의 사쿠라 스테이지를 방문하여,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사례를 탐구하고 고양시의 콘텐츠 복합문화클러스터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 4일 복합문화공간 '시부야 사쿠라 스테이지'를 둘러보며 시부야 복합문화컴플렉스와의 접목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일본 IP제작위원회 관계자인 아키나리 이토상이 동행했다.
시부야구는 도쿄도 23개 특별구 중 하나로, 일본의 문화와 IT 산업의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다. 2000년대 초반, 시부야는 구글, 아마존재팬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 일본의 유명 벤처기업들이 몰려들며 '비트밸리'로 불렸다. 이후 IT 버블 붕괴로 침체기를 겪었으나, 2012년 도큐 부동산의 도시재생사업으로 부활했다.
작년에 도큐 부동산이 문을 연 '시부야 사쿠라 스테이지'는 시부야역과 연결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디자인 스쿨, 주거지역, 상업지역, 오피스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공간은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미디어 연출, 음악, 아트 등의 행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시부야를 다양한 문화를 발산하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사쿠라 스테이지의 4층에는 스타트업 전용 입주 공간과 '404 Not Found'라는 혁신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공간은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창작자 모임(클랜) 결성, 입주 기업의 콘텐츠 전시 등을 지원하며, 사단법인 시부야 아소비바 제작위원회가 모든 지원 사업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유망 IP 콘텐츠를 발굴하고 다양한 장르의 융복합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며, "'404 Not Found'의 공간 조성과 운영 방안을 접목한다면, 다양한 장르와 산업이 융합된 복합문화클러스터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동환 시장은 시부야 아소비바 제작위원회와 일본 스타트업, 고양시 콘텐츠 기업 간 네트워킹 등 협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6일 일본 IP 제작위원회가 개최하는 한-일 콘텐츠 기업 교류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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