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카야 나무'를 운영하는 ㈜엔엠에프가 기업의 규모보다 내실을 강화하는 직영 운영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엔엠에프는 2013년 서울 강남구 선릉역에 '이자카야 나무' 1호점을 오픈한 뒤 10년 남짓 만에 회사를 연 매출 500억원이 넘는 중견기업 수준으로 성장했다.
현재 서울에만 15개의 '이자카야 나무'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원수만 350명(비정규직 포함) 수준이다.
대다수 요식업 기업이 그렇듯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엔엠에프의 매출은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회사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코로나 시국에 500석 대규모, 프라이빗한 룸 형식의 '이자카야 나무'의 특징을 중점적으로 알렸고, 동시에 품질 높은 메뉴를 개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사세를 키웠다.
현재 ㈜엔엠에프는 '이자카야 나무' 등 F&B뿐 아니라 볼링장, 마케팅업, 임대업, 금융투자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요식업 매장이 성공하면 대부분의 경영자는 프랜차이즈화를 꿈꾸기 마련이다. 기업의 외형을 빠른 시간 안에 크게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자카야 나무'를 운영해보고 싶다며 가맹점 운영에 대한 뜻을 내비친 사람도 있었지만 이자카야 나무는 현재 15개의 매장을 모두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창업 이후 매년 3~4개의 직영 매장을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으며, 2026년까지 직영 매장을 25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매장을 모두 직영으로만 운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고객에게 꾸준히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충기 ㈜엔엠에프 대표는 직영 운영이 '이자카야 나무'의 가장 대표적인 프리미엄 전략이라고 밝혔다. 최고의 음식과 서비스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메뉴 및 서비스 매뉴얼을 표준화해 15개 직영점 직원들을 수시로 교육하고 준수하도록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를 능가하는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이자카야 나무의 목표이자 기준이다.
또한 직영점으로 운영하면서 적재적소에 투자를 진행해 이미지를 고급화할 수 있었다. '이자카야 나무'의 시그니처는 70% 이상의 프라이빗 룸으로 구성된 개별 룸과 넓고 쾌적한 공간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500석 이상의 대규모 매장, 인상적인 고급 인테리어다. 프랜차이즈 점주들로서는 하기 힘든, 공간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는 것이다.
㈜엔엠에프는 경영 노하우를 살려 10월 중 여의도 KBS 별관 부근에 200석 규모의 프리미엄 숙성 고깃집 '나무가든'을 오픈한다. 아울러 '이자카야 나무'의 프리미엄 및 라이트 버전 매장을 각각 10개 이상 오픈할 계획이다.
라이트 버전은 프리미엄 이자카야인 '이자카야 나무'를 좀 더 많은 이들이 부담 없이 즐기게 하기 위해 규모나 가격, 서비스를 캐주얼하게 변형시킨 매장이다. 라이트 버전 역시 프랜차이즈가 아닌 직영점으로 운영한다. 때문에 더욱 확실한 책임경영이 가능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파격적인 기획도 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요식업뿐 아니라 대형 스포츠센터 건립, 숙박업이나 실버타운 등 실버산업으로 진출하며 사업을 더욱 다각화할 방침이다. 2026년까지 회사 규모에 걸맞는 본사 사옥을 매입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이자카야 나무'는 8월 31일까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억원의 경품을, 1000명에게 제공하는 대규모 여름휴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여름휴가 이벤트를 시작으로 시즌별로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에게 즐거움과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동종업계를 선도하는 외식기업으로 포지셔닝한다는 포부다.
㈜엔엠에프 관계자는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릴 즐거움을 선사하고, 이자카야 나무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드리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이벤트에는 1800만원 상당의 샤넬 핸드백(1명), 250만원 상당의 샤넬 클러치백(3명), 150만원 상당의 4인 골프 라운드권(6명), 10만원 식사권 등 1000명에게 1억원의 경품이 지급되며, 꽝 없이 모든 참여자에게 시원한 생맥주가 두 잔씩 제공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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