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은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사흘간 거제상문고등학교에서 관내 고등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중등 과학·진로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거제시진로교육지원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서울대 자연과학대 재학생 35명이 멘토로 참여한 가운데 자연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과학 실험, '호기심의 과학'을 주제로 한 서울대 유재준 학장의 특강뿐 아니라 모의 면접, 입시 멘토링 등과 같은 진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과학에 대한 진로를 가진 멘티 학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2년 전 캠프에 참여한 경험이 있던 거제 지역 학생이 이제는 멘토가 돼 지역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등 지역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 행사였다.

거제상문고 2학년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던 것들을 이 캠프에서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멘토들이 정말 세세하게 도움을 주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정민 교육장은 캠프를 통해 다양한 과학적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의 진로에 대한 방향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