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6일 삼성전자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반도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 사업은 올 하반기 본궤도에 올라서며 상반기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HBM 내 HBM3e의 비중도 60%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전일 증시 폭락에 10%대 급락했다. 2000년 이후 삼성전자가 당일 10% 급락한 것은 역대 7번이다. 박 연구원은 "어제와 같은 주가 급락은 이례적이고 과도하다"며 "펀더멘털이 견조했던 닷컴버블 초기의 삼성전자 주가 급락(-12%)은 이후 한 달 간 25% 반등하며 되돌림됐던 것을 염두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하반기 매출액은 166조원, 영업이익은 3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인 28조원을 상회한다.
박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HBM3, HBM3e)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범용 DRAM의 가격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엔비디아향 HBM3e의 양산 퀄에 성공할 경우, HBM 전환에 따른 공급 부족이 하반기 범용 DRAM의 추가 가격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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