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한국·일본·대만 빠른 회복세 보여
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검은 월요일'을 보내고 다우와 S&P500은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지만 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보다 5.57%(135.89포인트) 오른 2577.44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장중 한 때 최저 2386.96까지 하락하며 2400선이 뚫렸지만, 오전부터 급상승해 단숨에 2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6.84%(47.27p) 올라 738.55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양대 증시는 폭락 하루 만에 동시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00초께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바로 전날 프로그램매도호가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내 증시와 마찬가지로 전날 사상 최대 낙폭을 맞았던 일본 증시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이날 오전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 폭으로 급등 중이다.
닛케이는 이날 오전 10시 14분 기준 전날 대비 12.01%(3732.50p) 증가한 3만4810.50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닛케이 거래 시간 중 사상 최대 상승폭이다. 종전 닛케이 최대 상승 폭은 1990년 10월에 기록한 2677.54p였다.
또한 오사카 증권거래소 따르면 6일 오전 8시45분께 '급등'을 보인 닛케이 선물에 서킷 브레이커(거래 일시 중지)가 발동했다. 전날 닛케이 선물 '급락'에 따른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 것과 반대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 밖에도 대만 가권지수도 이날 10시 31일 기준 전일 대비 2.17%(431.06p) 상승한 2만261.9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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