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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미국·유럽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쌀가공식품·라면 주도

지난 5월 싱가포르의 한 식품박람회장에 마련된 한국관에 인삼제품이 전시돼 있다. /농식품부

 

 

올해 1~7월 누적 기준 K-푸드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對)미국과 유럽 지역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쌀가공식품과 라면의 인기가 치솟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7월 말 기준 K-푸드 수출 누적액이 56억6700만 달러로, 지난해(51억8900만 달러)보다 9.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 대상지별로, 대부분의 권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유럽 지역이 가장 높은 33.3%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문화 'K-컬쳐'의 인기를 배경으로 비건만두, 상온유통 김치 등 수출기업의 제품 다양화를 비롯해 라면 안전성 이슈 해소, 삼계탕 등 열처리가금육의 수출 검역 타결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23.0% 늘어나 유럽 다음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어 중국 (+5.9%), 아세안(5.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 일본 수출은 6.7% 감소했다

 

수출 상위 품목은 라면, 과자류, 음료, 커피조제품, 쌀가공식품 등으로 나타났다. 라면은 지난달 말까지 7억 달러가량이 수출돼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했다. 과자류 및 음료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즉석밥·냉동김밥 등 쌀가공식품 수출은 비건·건강식 및 한류에 대한 관심의 지속으로 무려 45.7% 늘어났다. 인삼류, 김치 수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라면업계는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공격적 마케팅을 벌여 왔다. 이와 더불어 유럽지역에서 불거진 바 있는 안전성 쟁점이 해소됨에 따라, 미국과 유럽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유럽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를 통한 홍보할동도 강화한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냉동김밥·즉석밥 등 쌀가공식품과 김치 역시 건강식·발효식품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며 "우리 술에 대한 관심이 증폭돼 멸균 탁주 등의 수출도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도 K-푸드 홍보를 비롯해 해외공동물류센터 확충, 수입업체·유통매장 발굴 및 입점 협의 등을 통해 수출 상승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총 수출액에서 K-푸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짐에 따라, 최근 범부처 협의체를 꾸렸다. 식품안전규제 완화와 해외시장 개척 등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 해결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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