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상반기(1~6월) 23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7일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이 23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838억 원 대비 25.9% 늘었다고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18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2%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18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28.2%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9%, 46.6% 증가한 1698억원과 1202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기반 강화, 뱅킹·플랫폼 비즈니스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 포용금융 등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이자수익은 1조1811억원으로 1년전(9461억원)보다 24.8%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2709억원으로 전년 동기(2277억원)보다 19%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4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플랫폼 수익이 지난해보다 19%나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말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잔액 및 비중은 약 4조7000억원, 32.5%으로 역대 최고치다. 2분기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약 6000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대출을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공급액과 비슷한 규모다.
올해 6월 말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2403만명으로 상반기에만 약 120만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상반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780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00만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환원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해 4분기 중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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