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26포인트(1.83%) 오른 2568.41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8포인트(0.27%) 내린 2515.27에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3063억원, 193억원씩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95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의료정밀(6.79%), 의약품(5.07%), 통신업(3.91%) 등이 큰폭으로 올랐다. 상승종목은 730개, 하락종목은 176개, 보합종목은 30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1%), 포스코홀딩스(-1.36%), 기아(-1.07%)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8.24%), 삼성전자(우)(3.62%), 삼성바이오로직스(3.45%)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7포인트(2.14%) 상승한 748.54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인과 기관은 1253억원, 335억원씩 사들였다. 외국인은 홀로 1592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엔켐(-3.99%), 에코프로비엠(-3.76%), 에코프로(-3.17%)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휴젤(12.83%), 클래시스(12.25%), 셀트리온제약(7.53%) 등이 크게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저가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시총 상위 대형주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하는 등 글로벌 시장 전반적 반등 추세에 코스피도 동반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375.80원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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