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셀트리온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매출액 8747억원, 영업이익 725억원을 기록히면서 시장예상치인 매출액 7973억원을 상회, 영업이익 731억원에 부합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보유하던 재고 비율이 1분기 85%에서 2분기 60%대로 낮아졌음에도 인플렉트라 위탁생산(CMO) 생산 물량이 확대되면서 원가율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쳤다"며 "특히 시장의 관심도가 높은 고마진 신약 짐펜트라의 매출액은 2분기 2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외로 외화환산 차손익, 다케다 제품 양도 등의 일회성 영향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키움증권은 2024년 짐펜트라 매출액을 2000억원으로 추정하며, 3분기 600억원, 4분기 1378억원을 전망했다.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허 연구원은 " 짐펜트라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 수치 확인은 2025년이 될 것으로 보이나 이외에도 하반기 3공장 가동,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 감소, 고마진의 후속 제품 매출 비중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경기 침체에는 가격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증가가 가능하며, 고마진 신약 짐펜트라의 출시로 수익성 개선과 성장 또한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방어주이면서 성장주"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