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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한수원, 첫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착수

영동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 낙찰자 선정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옥

한국수력원자력이 처음으로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에 착수한다.

 

11일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충북 영동군의 영동양수발전소 토건공사의 시공사로 디엘이앤씨 주식회사 컨소시엄(디엘이앤씨, 지평토건)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낙찰가는 5538억원이다. 이번 낙찰자 선정에 따라 영동양수발전소 1,2호기는 내달 토건공사를 시작해 오는 2030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영동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은 영동군 양강면 일원에서 진행되며 시설용량은 500MW(250MW, 2기) 규모다. 지난 2022년 2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양수발전소는 대부분의 설비가 지하에 위치해 환경 피해가 거의 없는 친환경발전소다. 남는 전력을 이용해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렸다가 전력이 부족할 때 하부댐으로 물을 떨어뜨려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방식을 이용한다.

 

이번 입찰에는 입찰자의 공사수행능력, 시공계획 및 입찰가격 등을 종합 심사해 합산점수가 가장 높은 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했다. 과도한 가격경쟁보다는 기술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기술분야에 높은 배점을 부여해 최적의 시공품질과 기술능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영동양수발전소 조감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은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을 위해 입찰예상 업체와 한수원 임직원 간 비공식 접촉을 일절 금지하고 비리신고센터를 운영했다. 또한, 5배수 이상으로 구성된 사내·외 전문인력 풀에서 추첨을 통해 평가위원을 선정했다. 입찰사의 시공계획서를 익명으로 작성하게 하고 위반 시 실격 처리하는 등 2중, 3중으로 공정한 입찰을 진행했다.

 

한수원은 토건공사 시작 이후부터는 협력업체 및 건설인력이 유입되고, 건설 및 가동 기간 동안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을 위한 지원금이 제공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영동양수발전소 1,2호기 건설은 한수원 최초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다"라며 "종합심사낙찰제도 시행으로 안전과 품질을 확보해 전력수급 안정성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수원은 영동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를 시작으로 홍천, 포천, 합천, 영양에 차례로 양수발전소를 건설해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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