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은 12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위치한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 관리 기관인 바이오엠(BioM)을 방문해, 고양시의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고양시를 찾은 독일 기독사회당(CSU) 싱크탱크 한스자이델 재단의 주선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고양시와 독일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었다. 고양시는 2022년 고양시정연구원과 한스자이델 재단 간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바이오, 환경, 접경지역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엠(BioM)은 1997년에 설립된 이후, 독일 바이에른주 경제부의 위임을 받아 520개 이상의 생명공학 및 제약회사를 관리하며, 혁신적인 진단과 치료법, 개인 맞춤형 의료 개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다.
이동환 시장은 바이오엠과의 간담회에서 "고양시는 뛰어난 인프라와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어 국제적인 바이오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하며, "바이오특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고양시는 우수 기업 유치와 다양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엠과의 협력은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이오엠의 랄프 후스(Ralf Huss) 박사는 "미래를 위해 우리는 해외 진출과 실질적인 투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고양시와 뮌헨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동환 시장은 코트라(KOTRA) 뮌헨무역관을 방문해 김연재 관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방정부의 공공외교 중요성을 강조하며, 2025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고양시 개최를 계기로 뮌헨시와의 자매결연 및 교류 추진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뮌헨 전시컨벤션센터와 킨텍스 간의 협력 방안, 그리고 매년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전시회에 고양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동환 시장의 이번 독일 방문은 고양시가 글로벌 바이오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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