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6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1% 성장한 259억원을 달성했으며, 매출액은 398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 환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로 중소형사 중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자기자본 또한 상반기 중 5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기업금융(IB), 트레이딩(Trading), 채권 등 3개 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IB부문은 여전채 및 유동화증권 주관을 통해 실적 상승을 거뒀다. 또한, 한양증권은 Trading 부문에서 변동성 장세에 적합한 운용 전략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으며, 채권부문은 금리인하에 따른 기대감 고조와 더불어 시장이 강세에 돌입하며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문에서도 약진했다. PF 부문은 6월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작년 이후 월 최대 실적이다. 

한양증권은 “하반기에는 IB, Trading, 채권에 더해 부동산PF까지 4개 부문의 균형 포트폴리오를 통한 고른 실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