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8일 여름배추 수급이 이달 하순부터는 안정을 찾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주요 농식품 생활물가를 점검했다. 그는 "8월 하순부터는 여름배추 출하 지역이 최대 주산지인 강릉시 왕산면(안반데기) 일대로 전환된다"며 "현재까지 작황이 양호해 여름배추 공급 부족 상황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축산물과 사과, 배 등 추석 성수품도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와 농협 등 생산자단체가 함께 노력해 서민가계 부담을 덜어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배추는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빠른 추석 수요에 대비해 농가들이 8월 하순 이후 출하할 수 있도록 정식 시기를 조정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8월 상·중순에는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일부 지역에서 고온에 의한 생육부진 현상이 나타나 일시적으로 가격이 높다면서도, 정부 비축물량 공급 확대(일 400톤 수준), 조기출하 지원 등을 통해 8월 하순 이후에는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달 호우와 일조량 부족 탓에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던 상추, 오이, 애호박 등 채소류도 재해보험금을 빠르게 지급하는 등 복구지원을 통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송 장관은 충남 당진을 방문해 조생종 벼가 심겨진 논과 벼 수확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올해 쌀 작황과 품질에 대한 의견을청취한 뒤, 해나루통합미곡종합처리장을 찾아 수매현장과 산지 쌀값 등을 점검했다. 그는 "청취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 수확기 쌀 수급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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