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기동향

한은, "이상기후, 물가상승 10% 영향…식료품·과실이 타격"

한은, BOK이슈노트: 이상기후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발표

우리나라 기후위험지수(CIR): 이상고온 현상과 해수면 높이는 상향하는 반면 이상저온 현상은 하향하고 있다./한국은행

지난해 이후 최근까지 늘어난 우리나라 물가상승분의 약 10%는 고온 등 이상 기후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이상기후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약 5년 간 우리나라는 이상고온 현상과 해수면 높이가 우상향하고, 이상저온 현상은 우하향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기후이상 요인인 이상고온·이상저온·강수량·가뭄·해수면높이 등 5개항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후위험지수(CIR)를 16개 시도에 적용하고 기준기간(1980~2000년)과 최근기간(2001~2023년)을 나눠 분석했다.

 

정원석 전북본부 기획조사팀 과장은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이상고온 현상과 해수면 높이 상승을 야기하고, 이상 저온현상을 감소시켰다"며 "강원은 이상고온 현상이 제주는 해수면 높이가 전국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상기후 충격이 인플레이션에 미친 영향/한국은행

이날 보고서는 이상기후 변화가 최근 들어 물가상승에 더 긴시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준기간의 경우 이상기후 충격발생후 물가가 최대 0.08%포인트(p)까지 상승했지만, 최근기간은 0.03%p에 불과했다. 다만 지속기간은 2개월정도 길게 나타났다.

 

정 과장은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한 수입이 증가하면서 농축수산물 관련 대채 효과가 커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면서도 "지속기간은 기준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상기후는 식료품, 과실, 채소 등의 물가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사과 수확량이 크게 줄면서 값이 급등한 것이 그 예다.

 

이상기후 충격이 산업별 성장에 미친 영향: 농림어업과 건설업에 부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산업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과 건설업에 미친 부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기후 충격으로 농림어업은 최대 1.1%p, 건설업은 최대 0.4%p 하락했다.

 

지난해만 살펴보면 이상기후 충격은 물가의 약 10% 정도 기여했다.

 

정 과장은 "이상기후 현상이 꾸준히 상승하고, 지역별로 편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2010년 이후 이상기후 현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가운데 식료품 및 과실의 영향력이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