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구실(심화형) 분야…총 13.75억원 연구비 지원
혈전·색전 형성 과정 모사 및 분석해 심혈관 질환 극복 기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동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도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BRL, Basic Research Laboratory)' 과제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과기대는 총 13억7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국가의 기초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연구그룹을 지원하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이다. 미래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선도할 우수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심화형 ▲융합형 ▲개척형 등 3가지 유형을 바탕으로 연구팀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기초연구실(심화형) 분야에 선정된 서울과기대 기계공학과 박우태 교수(연구책임자)의 미세의료기기연구실은 옥종걸 교수(기계공학과, 공동연구원), 전형국 교수(MSDE학과, 공동연구원), 윤관호 교수(MSDE학과, 공동연구원)와 함께 '혈전·색전 모사 형성 및 메커니즘 연구실'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향후 3년 동안 혈전·색전의 형성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모사 시스템을 개발하고, 혈전·색전의 결합력, 성분, 구조 등의 다양한 특성을 평가 및 분석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혈전·색전의 형성 메커니즘을 규명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혈전·색전 형성 과정을 모사 및 분석함으로써 심혈관 질환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
또한, 서울과기대 연구팀은 다양한 국내외 연구진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심혈관 질환 극복에 기여할 기술 개발에도 앞장선다.
최진호 삼성서울병원의 교수가 이번 연구에서 의료적인 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며, 국제 협력 네트워크로 싱가폴 난양공과대학교(NTU)의 홀든 리(Holden Li) 교수와 한위호(Han Wei Hou) 교수,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의 한종윤 교수, 그리고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Lawrence Livermore) 연구소의 박세진 박사와 연구 협력을 할 계획이다.
박우태 교수는 "혈전의 부착력과 응집력을 동시에 측정함으로써 혈전 분석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음향 핀셋을 활용한 비침습적 혈전·색전 결합력 측정 기술은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인 접근으로, 국내외의 유수한 연구진들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성과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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