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국내 창업 및 투자 생태계 발전에 앞장선다. 아산나눔재단은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의 운용 방향성을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의 출자 방향성이 변경된 것은 앞서 지난 2021년 아산나눔재단이 10주년을 맞아 투자 방향성을 발표한 후 3년 만이다. 아산나눔재단은 이전과 달라진 시장 상황이나 환경 변화에 맞춰 출자 방향성을 조정하고, '스타트업 및 투자 생태계 글로벌화'와 '기후위기 대응'에 중점을 둔 재단 경영 목표를 반영했다.
우선 아산나눔재단은 '투자 생태계 글로벌화' 항목을 신설했는데,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산나눔재단은 국내 GP(무한책임투자자)의 펀드 조성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출자를 진행하고, 해외 GP의 국내 투자 생태계 활동을 새롭게 지원한다. 글로벌 투자자와 LP(유한책임투자자)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해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아산나눔재단은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가정신'이라는 아산나눔재단 경영 철학에 따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펀드 조성을 독려하고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도록 투자 분야를 넓힌다.
이와 함께 아산나눔재단은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이 다양한 분야에서 임팩트를 창출하고 창업 분야별 혹은 지역별 투자 유치의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소외 분야에 대한 펀드 조성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아산나눔재단은 2012년 1000억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마련하고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등과 협력해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해 왔다. 아산나눔재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53개 펀드 및 액셀러레이터에 출자가 이뤄졌고, 기금을 통해 결성된 펀드의 총액은 약 2조9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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