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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한림의료원, 흡연자 3분의2는 뇌졸중 겪고도 담배 못 끊어..."심근경색 위험까지 증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박명수 교수 연구팀이 허혈성 뇌졸중 후 '흡연과 심근경색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했다. /한림대학교 의료원.

'금연'이 뇌졸중 후 심근경색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한림대학교 의료원에 따르면 뇌졸중을 겪은 경우 심근경색 위험이 증가하는데, '흡연'은 혈관을 막히게 만들어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다.

 

한림의료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데이터를 이용해 2010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허혈성 뇌졸중으로 진단받은 40세 이상 19만9051명을 분석했다.

 

전체 허혈성 뇌졸중환자 19만9051명 중 5734명(3%)이 뇌졸중 진단 후 심근경색을 겪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연령, 신체활동, 기저질환, 음주 및 흡연력 등의 변수를 조정한 뒤 심근경색 위험을 분석한 결과 '흡연'이 뇌졸중 후 심근경색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신규 흡연자와 지속 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비교해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도가 1.5배로 매우 높았다. 반면 과거에만 흡연했거나 뇌졸중 후 금연한 경우에는 심근경색 위험도가 각각 0.85와 1.07로 비흡연자보다 낮거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와 관련 천대영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많은 흡연자들이 뇌졸중을 겪은 뒤에도 흡연을 계속하지만 이번 연구로 금연의 중요성과 흡연 습관 자체를 시작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임상의는 뇌졸중 진단 환자에게 흡연의 위험성을 적극 경고하고 흡연을 자제하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민우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 경험자들이 우울증을 겪으며 흡연을 중단하지 못하거나 새롭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울증 증상이 있는 뇌졸중 환자들에게는 좀 더 적극적인 금연 교육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혈성 뇌졸중 후 흡연습관 변화와 심근경색의 연관성'을 주제로 한 이번 연구에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박명수 교수(공동 교신저자), 천대영 교수(공동 1저자), 한성우 교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공동 교신저자),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공동 1저자) 등이 참여했고,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 학술지인 '신경역학'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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