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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은행주, 실적 호조·주주환원 기대로 강세…"추가 상승여력 충분"

4대금융 전경. /각 사

이달 초 증시 급락장 이후 코스피 지수가 여전히 회복이 더딘 가운데 은행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은행주가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다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은행주로 구성된 KRX은행지수는 13%가량 상승했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12% 하락했던 것을 만회하고 오히려 더 올랐다. 특히 개별종목들의 반등세도 두드러졌다. 우리금융지주가 약 18%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하나금융지주가 16%로 뒤를 이었다. KB금융(13.54%), 신한지주(11.36%)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0% 오르는 데 그쳤다.

 

은행주 강세 배경으로 탄탄한 실적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 등이 꼽힌다. 금융업 상장사 41개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30조2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7% 늘었고, 순이익도 22조2782억원으로 5.15% 증가했다.

 

은행들은 밸류업에도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밸류업 공시를 낸 기업 15개사 중에서 은행주가 6개사나 된다. 우리금융지주와 신한지주는 본공시까지 마친 상태이며, KB·하나금융은 4분기 중 본 계획을 공시할 계획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밸류업 정책 기대감과 금리 트레이딩 관점에서 금융주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 자본시장 접근성의 제고 방안, 밸류업 프로그램 등의 정책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은행산업 규제 완화 정책이 검토되면서 은행주들이 금융주의 주도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도 안정되고 있는 점도 은행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은행주는 환율하락으로 외화차입비용이 감소한다는 점에서 원화강세의 수혜주로 여겨진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말 1390원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했으나 이달 들어 하락 전환, 1330원대로 떨어졌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 시에서는 은행 손익과 자본비율, 순이자마진(NIM),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미국이 금리 인하 추세로 진입할 경우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자본비율이 상승하는 데 따른 주주환원율 확대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주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은행주는 9월 밸류업지수 출시, 10월 은행들의 밸류업 본 공시 등에 따른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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