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고혈압 예방과 치료 현장에서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를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프로'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고 정식 출시됐다고 27일 밝혔다.
스카이랩스는 지난 2023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카트비피'에 대한 혈압 측정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이어 같은 해 6월 스카이랩스와 대웅제약은 국내 병·의원 유통을 내용으로 하는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급여 등재에 따라 국내 1200만 명의 고혈압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면서 카트비피에 대한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병의원 처방 시 카트비피의 보험수가는 일일 1만5000~1만8000원 선이며 이 중 환자 부담금은 5000~90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는 수면 장애, 행동 제약 등 기존 팔뚝 압박형 연속혈압측정기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혈압 환자가 병·의원에서 카트비피를 받아 손가락에 착용만 하면, 24시간 혈압 변동 기록이 병·의원 의료진들에게 자동 전송된다.
특히 카트비피는 간단한 사용법과 함께 높은 정확도까지 갖췄다. 첨단 바이오센서인 광혈류측정센서가 혈류량을 측청한 후 결과값을 인공지능 시스템에서 분석하기 때문이다.
카트비피는 지난 1월 국제표준규격에 맞춘 표준 청진법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반지형 혈압 측정 의료기기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기기 유효성을 입증했다. 해당 임상에서 팔뚝 압박형 혈압계와 청진기를 사용한 혈압 측정법 외에도, 동맥에 바늘을 삽입해 동맥 내압을 측정하는 '침습적 혈압측정법', '부착형 연속혈압측정법' 등과 비교해 동등한 수준의 정확성을 보였다.
대웅제약은 이달부터 병원용 제품인 '카트비피 프로'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의사 처방 없이 사용가능한 일반 소비자용 제품은 오는 2025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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