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발표
올해 2분기(4~6월)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1년전과 비교해 5억3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 수요는 둔화됐지만 해외 직접 구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2분기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금액은 51억8400만달러로 1년전(46억5000만달러)보다 1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증가한 이유는 내국인 출국자 수가 지난 1분기보다 축소됐음에도 온라인쇼핑 해외 직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742만5000명이었던 내국인 출국자 수는 2분기 659만8000명으로 11.1% 감소했다. 통상 2분기는 명절, 휴가철이 없어 여행 비수기로 여겨진다. 반면 온라인쇼핑 해외 직구 금액이 1분기 13억8000만 달러에서 2분기 14억7000만 달러로 6.2%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의 사용액이 1분기 12억9100만 달러에서 2분기 14억54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신용카드 사용액은 38억9300만 달러에서 37억29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사용한 카드 수는 1분기 1749만5000장에서 2분기 1753만7000장으로 크게 늘었지만, 장당 카드사용액은 1분기와 2분기 296달러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외국인 등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카드를 사용한 금액은 크게 늘었다.
비거주자의 올해 2분기 국내 카드 사용액은 30억9600만 달러로, 1분기(23억3300만 달러) 대비 32.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1% 늘어난 수준이다.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수는 1분기 1080만3000장에서 2분기 1450만7000장으로 34.3% 늘었다. 카드 장당 사용액은 1분기 216달러에서 2분기 213달러로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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