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27일 티웨이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기재 도입이 늦어지면서 유휴 인력이 발생해 무급휴직 신청을 받는 중이다.
티웨이항공 전체 객실 승무원 중 희망자는 동계 운항 기간(2024년 10월 말~2025년 3월 말) 휴직 신청을 할 수 있다. 객실 승무원들은 동계 스케줄 기간 중 1~3개월 범위내에서 무급휴직을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무급휴직 신청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3년 4차례 신입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 데 이어 2024년에도 대대적인 객실 승무원 채용에 나섰다. 지난 2월19일, 5월13일, 7월19일에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2022년 티웨이항공의 직원수는 2000여명이었으나, 2024년 3500여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 이후 항공기 수요 회복에 맞춰 빠르게 직원 수를 늘려온 것이다.
앞서 파라타항공(전 플라이강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다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직원들이 무급휴직 처리된 바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동계 스케줄 동안 한시적 무급휴직일 뿐"이라며 "재정난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보잉737-800, A330-300 등 자체적으로 도입을 추진하던 기재에서 도입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이번 무급휴직 신청 접수와 A330-200 항공기 도입과 무관하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으로부터 대여하기로 한 기재와 이번 무급휴직 접수가 관련 없다는 의미다.
티웨이항공은 하반기 인천~로마·파리·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취항하기 위해 대한항공으로부터 장거리 여객기인 A330-200 5대를 대여하기로 했다. 3대는 티웨이항공에 이관됐으나 2대는 이관 전이다. 대한항공 측은 오는 11월까지 나머지 2대를 이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에선 유럽 노선 취항에 대비해 객실 승무원을 빠르게 늘려왔으나, 취항이 늦어지면서 빚어진 문제로 보고 있다.
8월28일부터 운항하는 티웨이항공의 프랑스 노선의 경우 7월11 공식 스케줄이 열렸다. 프랑스와 한국 정부의 항공협정에 따라 한국 항공사 2곳만 파리 노선에 취항할 수 있어 당국 간 협의 등 여러 과정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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