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마을 일대에서 오랜 기간 주민들이 겪어온 원인 미상의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악취 관련 전문기관에 악취실태조사 용역을 의뢰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하여 지난 23일 백석업무빌딩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발표된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대화마을 인근에서 주요 악취 배출원으로 지목된 구산동 양돈단지와 일산수질복원센터 부지 경계선에서 측정된 복합악취와 지정악취가 다소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협의회 위원들은 악취 저감을 위한 다양한 기술적 방안과 축사 및 하수처리장에서 활용되는 국내외 사례를 토대로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고양시는 악취실태조사에 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일산서구 일대의 가축분뇨 배출시설과 하수처리시설 등 악취 배출원에서 풍향, 풍속, 악취 농도 및 성분을 여러 차례 측정했다. 시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로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악취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도연 기후환경국장은 "오는 12월에 세 번째 악취 측정 결과를 포함한 최종 분석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악취 대응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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