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27일 경상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하동지구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5월 말 갈사만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개발사업자 지위 양도를 위한 우선 협약 대상자 지정을 위한 협약'을 파산 관재인과 체결했다. 이어진 이번 협약은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투자 협약으로, 경상남도·하동군·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토지신탁은 갈사만 산업단지의 부지조성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투자하기 위해 노력하며 경남도와 하동군 및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토지신탁의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갈사만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대규모 조선, 해양플랜트 사업을 유치해 하동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03년 10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로 지정·고시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사업 시행자인 하동지구개발사업단의 재정 능력 부족 등으로 2014년 2월 공사가 중단됐고, 2018년 4월 하동지구개발사업단에 대한 파산이 선고돼 현재 재산관리는 창원지방법원에서 지정한 파산관재인 변호사가 관리하고 있다.
민선 8기 이후 하동군은 갈사산단의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발전 전략을 구상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또 개발 비용과 이익을 추산하는 투자 제안서를 작성해 건설사를 보유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했으며 그 결과 한국토지신탁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역량과 신용을 갖춘 한국토지신탁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하동군은 한국토지신탁 대체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본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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