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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청, 9월 한 달간 생태 계교란 식물 제거 추진

가시박. 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은 9월 약 한 달간 낙동강 및 우포늪 일대의 고유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제거 대상 지역은 합천군 덕곡면부터 부산시 사하구까지 이어지는 약 120㎞ 구간의 낙동강 수변부 및 우포늪 일대 교란 식물 대규모 군락지로, 열매를 맺기 전인 9월에 집중적으로 제거 작업을 추진한다.

 

주요 대상종은 강한 번식력으로 고유 생태계를 빠르게 점령해 토착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사람에게도 털이나 가시·꽃가루에 따른 상처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이다.

 

가시박은 박과의 일년생 덩굴식물로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1980년대 후반에 오이 등 덩굴성 채소의 재배를 위한 대목(臺木)으로 사용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이 생태계로 유입·확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풍잎돼지풀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국화과 일년생 식물로 잎은 세갈래 혹은 다섯갈래 손바닥 모양이고 줄기는 3m 이상 자란다. 서식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밭, 길가, 하천변 등 다양한 환경에서 대규모 군락을 이뤄 분포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16년부터 매년 추진한 교란 식물 제거 작업으로 그 면적이 감소한 추세이나 매토종자의 발아, 동물 털에 붙거나 수계를 따라 종자가 이동·확산됨에 따라 과거 제거했던 지역이나 새로운 지역에서 교란 식물 군락이 확인되기도 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낙동강 하류 어민들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배스, 블루길 등 교란 어류도 포획, 폐기 처분하는 등 교란 어류 퇴치 활동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교란 생물 퇴치 사업을 통해 낙동강, 우포늪 등 소중한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종 다양성을 증가시키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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