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은 이상 고온과 열대야로 인해 벌집 제거와 벌쏘임 관련 출동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고양소방서에서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벌초 등 야외활동 시 벌쏘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덕양구 관내에서만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벌집 제거 출동이 총 5,010건 발생했으며, 이 중 7월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벌집 제거 요청이 있었다. 특히 7월에는 1,627건, 8월에는 1,365건, 9월에는 909건으로, 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여름철과 초가을에 출동이 집중되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절대 직접 제거를 시도하지 말고, 자세를 낮추어 머리를 보호한 채 발견된 장소에서 30m 이상 떨어진 후 119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벌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향수나 화장품과 같은 벌을 자극할 수 있는 제품 사용 자제 △밝은 색상의 옷 착용 △탄산음료 및 달콤한 음료 섭취 자제를 권장하고 있다.
특히 말벌에 쏘였을 경우, 독성으로 인해 호흡곤란, 청색증, 쇼크 등의 심각한 신체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속히 119에 신고하거나 1시간 내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귀용 서장은 "지속되는 고온으로 벌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어, 벌쏘임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벌쏘임 예방법과 대처법을 철저히 숙지해 사고를 예방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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