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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무협 "한-UAE CEPA, 수출 증대 극대화 위해 조기 비준 필요"

'한-UAE CEPA 주요 내용 및 우리 수출기업 인식 조사' 보고서 발간
"경쟁국 美·中·일 UAE와 FTA 미체결… 선점효과 극대화 위해 비준절차 시급"

UAE로의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UAE측 주요 양허 현황 /자료=한국무역협회 제공

아랍 국가와의 첫 자유무역협정(FTA)인 한-UAE(아랍에미리트)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수출 증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속한 비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UAE CEPA는 지난 5월 정식 서명 이후 정부의 비준 동의안 제출 전 단계에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일 발간한 '한-UAE CEPA 주요 내용 및 우리 수출기업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UAE CEPA 체결로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에 대한 관세가 최장 10년 내 철폐돼 해당 분야 수출 촉진이 기대된다.

 

또 온라인 게임·의료 등 서비스 시장이 개방되고, 국경간 데이터 이전 허용과 전자적 전송물에 대한 무관세, 설비 현지화 요구 금지 등 디지털 규범도 높은 수준으로 합의되면서 K-콘텐츠의 현지 시장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특히, 2023년 기준 대 UAE 수추의 6.5%를 차지하는 기타 차량용 부품에 대한 관세가 발효 즉시 철폐됨에 따라 우리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의 직·간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 관세는 10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철폐될 예정으로, 현재 활발히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는 UAE의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보고서는 한국과 경쟁하는 미국·중국·일본·EU(유럽연합) 등이 아직 UAE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상황으로, 한-UAE CEPA를 적극 활용해 시장 선점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무협은 최근 3년간 UAE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 3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UAE CEPA에 대해 '처음 들어봤다'는 응답(35.4%)이 '잘 알고 있다'는 응답(12.3%)보다 약 3배가량 많다는 점을 언급하며, 수출기업들이 CEP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강금윤 무협 수석연구원은 "UAE는 정상외교를 바탕으로 협력이 강화되고 있고 한류 효과도 두드러지는 매력적인 수출시장"이라며 "한-UAE CEPA 선점효과의 조기 실현을 위해 남은 비준 절차를 가속화하고, 기업 수요에 맞춰 홍보와 지원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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