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가을철 해양 사고 및 태풍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해 '가을철 해양 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해 9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선박에서 인명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 전복 및 충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 확인 등 맞춤형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특히 외국적 위험물 운반선에 대한 점검 비율을 60% 이상으로 유지하고, 외국 선박 점검 시 '선원의 임금 및 고용계약'에 관한 집중 점검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태풍 등 기상 악화 대비 재난대응체계를 사전 점검하고, 위험물 하역시설, 건설 현장 및 항로표지시설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며 추석 연휴 대비 무역항 항계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 단속도 진행한다.

또 10월에는 유조선, 예인선 선원 및 선박안전관리자 등 이용자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 강사의 집합 교육을 추진해 해양안전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울산해수청 관계자는 "기상 악화 등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는 등 가을철 특성에 맞춘 사전 점검과 안전 점검으로 해양 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