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폴란드에서 열리는 대규모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3~6일(현지시간) 폴란드 남부 도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2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MSPO는 폴란드에서 매년 열리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 전시회다. 지난해 역대 최다인 35개국 방산업체 2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한국은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주도국 자격으로 초청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우리 군의 주력 지상무기체계인 K2 전차 수출 등 지속적인 사업 협력을 이어온 폴란드 현지 전시회인 만큼 차세대 플랫폼 라인업을 앞세워 미래 기술력을 알리고 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K2 전차 실물을 전시한다. K2 전차는 2022년 폴란드에 완성품으로 사상 처음 수출했고 올해 상반기까지 총 46대를 납품했다. 올해 하반기 38대, 내년 96대 추가 인도될 예정이다. 30톤급 차륜형장갑차(N-WAV)와 K2 계열 전차인 구난 전차 모형도 함께 선보인다.
해외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다목적 무인차량(UGV) 4세대 HR-셰르파(SHERPA) 모형도 배치했다. 4세대 HR-셰르파는 현대로템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무인화, 전동화 분야에서 협업해 개발한 최신형 무인화 차량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향후에도 폴란드와의 협업을 다각도로 이어가고 동시에 현지 군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폴란드 현지 국영방산그룹 PGZ와 폴란드형 K2 전차(K2PL) 생산 및 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를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도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재뿐 아니라 미래 전장에 대비할 다양한 지상장비 플랫폼을 선보여 앞으로도 평화와 안보를 수호하는 K-방산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폴란드 현지 업체들과의 협업도 더욱 광범위하고 심도있게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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