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구인건수 3년반 만에 최저 기록
4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종가 106.21, 전일대비 1.66% 하락
뉴욕증시가 노동시장 둔화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큰 폭으로 떨어졌던 엔비디아의 하락세는 지속됐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8.86포인트(0.16%) 내린 5520.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포인트(0.3%) 밀린 1만7084.3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만 전장 대비 38.04포인트(0.09%) 상승한 4만974.9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예상치 보다 낮게 나온 제조업 지표로 미국발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 우려가 커진 가운데, 주식 매도 심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전날 보다는 적은 낙폭을 나타냈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달 5일 '검은 월요일' 이후 최악의 폭락세를 보이며 글로벌 증시를 하락을 주도했다.
장초에는 반등을 시도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7월 고용 보고서(Jolts)가 2021년 1월 이후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전날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767만3000건으로, 전월 791만건보다 23만7000건 감소했다. 구체적으로는 실업자 1인당 구인건수는 1.1건으로 3년 안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미국 내 고용 성장세의 둔화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전날(3일) 9.5% 폭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준 엔비디아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장초 상승 출발한 뒤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결국 1.7%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반면 전일 동반 급락했던 AMD와 테슬라는 각각 2.87%, 4.18% 상승하며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퀄컴(1.28%), 브로드컴(0.87%), TSMC(0.24%)의 주가가 올랐다.
엔비디아 외 반도체주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이날 0.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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