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3일 연풍리 문화극장에서 반(反)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과 시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반기 첫 '여행길 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반영한 것으로, 여성친화도시 파주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었다.
'여행길 걷기'는 파주시가 성매매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2023년부터 시작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성매매 인식 개선과 집결지 폐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미 1,000여 명 이상의 시민들이 함께하며 성매매 근절을 향한 파주시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각국의 반성매매 정책 사례를 소개하며 성매매집결지가 초래하는 반인권적 문제를 다시 한번 짚어봤다. 이후 참석자들은 여전히 성업 중인 집결지를 직접 걸으며, 지역사회의 안전과 정의 실현을 위한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필요성을 몸소 체감했다.
클리어링 관계자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단지 상징적인 조치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성매매 없는 깨끗한 파주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실천할 것"이라는 결의를 다졌다.
파주시는 6일부터 성매매 근절을 위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을 재개하고, 더욱 강력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성매매 없는 파주를 위한 이 여정이 시민들과 함께 더욱 활발히 전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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