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가 감염 진단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협업에 나선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박완범 교수)·신장내과(김용철 교수)와 '감염 진단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기존 미생물 검사 방식으로는 진단이 어려웠던 '복잡성 복강내 감염', '다낭성 콩팥병(ADPKD)에서의 낭종 감염' 등의 질병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CJ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술력으로 병원균을 판별한 정보를 제공한다. NGS 방식은 병원균에서 바로 핵산을 추출해 전체 유전 정보를 획득할 수 있어 어떠한 균이든 판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빠르면 6시간만에도 결과 도출이 가능해 연구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장점을 갖췄다는 것이 CJ바이오사이언스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CJ바이오사이언스는 독자적으로 구축한 균주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보다 정확한 균주 판별을 위해 지난 10여 년 동안 균주 데이터를 쌓아 왔고 2022년에는 영국 및 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4D파마의 유럽인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확보하기도 했다.
또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분석에 인공지능(AI)도 응용하는 등 미생물 관련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러한 정보가 실질적으로 유용한지를 분석해 임상에 활용할 수 있는 병원균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균 감염 환자별, 질병별 항생제 용량 및 종류를 최적화하는 등 항생제 처방 연구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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