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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나스닥, 30년 만에 新 반도체 지수 'ASOX' 내놔…국내에서 '첫 공개'

미래에셋자산운용, ASOX 추종하는 ETF 출격 준비 중
인텔 같은 기업 제외하고 AI 관련 업체 담아

9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나스닥×TIGER ETF 세미나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허정윤 기자

미국 나스닥(NASDAQ) 증권거래소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미국 AI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ASOX)'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불식되지 않은 가운데서도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SOX(PHLX Semiconductor Sector)' 이후 30년 만에 새로운 반도체 지수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미국 나스닥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새로운 투자기회 포착-AI 반도체와 그 너머'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공개된 'ASOX 지수'는 반도체주 전반에 투자하는 SOX와 달리 AI 밸류체인(가치사슬) 내 반도체주의 비중을 높였다. ASOX는 ▲엔비디아 20.8% ▲TSMC 18.5% ▲브로드컴을 17.6%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ASML Holding, AMD, 퀄컴, ARM 등 최대 20개 종목을 담았다.

 

이는 ASOX가 기존 SOX와 달리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등의 레거시(범용) 반도체 업체를 지수에서 제외했다는 의미다.

 

이정환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SOX의 특징으로 '레거시 프리(Legacy Free)'를 꼽았다. 데이비드 초이(David Tsoi) 나스닥 아시아태평양지부 인덱스 리서치 총괄 헤드도 "ASOX 지수 구성 시 AI 관련 이익을 내는 기업으로 지수를 구성했다"며 "종합반도체기업(IDM) 기업, 7나노미터 이하 제품에서 수익이 나지 않는 파운드리(반도체 생산 위탁 업체)는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익률로 비교해 보면 ASOX의 수익률은 SOX 및 다른 지수보다 높다. 지난 5년 수익률을 지난 2019년 9월19일부터 지난 8월31일을 기준으로 백테스팅(과거 데이터 기반으로 매매 전략 실행 테스트)한 결과 ASOX는 580% 상승했다. 같은 기간 SOX는 274%, 나스닥100지수는 16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1% 오르는 데 그쳤다.

 

데이비드 초이 헤드는 "AI 성장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나 AI의 여정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현재 AI에 대해 오히려 적게 투자하고 있다"고 장기적인 관점을 가질 것을 추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SOX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부사장은 "(ASOX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반도체 지수로, 레거시 프리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혁신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저변 확대에 지속적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에밀리 스펄링 나스닥 인덱스사업 글로벌 총괄(수석부사장)도 "30년 만에 새로운 반도체 투자 지수를 산출해 기대가 크고, 이를 한국에서 발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는 미래에셋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얻은 뛰어난 결과물이며, 앞으로도 TIGER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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