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이탈 흐름을 보이면서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5포인트(0.33%) 내린 2535.93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과 개인은 440억원, 4704억원씩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40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1.14%)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자동차주인 현대차(0.88%), 기아(0.80%) 등도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은 삼성전자(-2.03%), 삼성전자우(-1.25%)는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0.38%)는 소폭 상승하며 엇갈렸다. 이외에도 신한지주(-1.75%), KB금융(-1.20%) 등이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504개, 하락종목은 374개, 보합종목은 5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7포인트(1.11%) 오른 714.46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1105억원, 외국인이 870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199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4.11%), 에코프로(-3.47%)를 비롯해 엔켐(-1.51%)만 약세를 보이고 모두 올랐다. 특히 알테오젠(1.16%), HLB(5.85%), 리가켐바이오(5.05%) 등 바이오주가 일제히 올랐다. 상한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970개, 하락종목은 604개, 보합종목은 95개로 집계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2492포인트까지 급락하며 과매도권 진입 후 낙폭이 축소됐으나, 시총 상위 대형주의 저가매수세가 부재해 낙폭 축소 폭도 제한됐다"며 "금주에 아이폰16 출시, 대선 토론 등 주요 이벤트 대기 중인 가운데 차주에 추석(휴일)을 앞두고 있어 관망세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2.2원 오른 1339.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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