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4750억원 규모…주가 방어 의지로 풀이돼
삼성전자 주가가 연중 최저까지 내려가자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가 방어에 나서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93% 떨어진 6만6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6거래일을 연달아 하락했으며, 이날 장중에는 지난해 10월 6일에 기록한 52주 최저가에 닿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도 395조원 수준으로 줄었다.
이날도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6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으며, 6거래일 연속으로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이 3개월 만에 다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노 사장은 지난 9일 자사주 5000주(약 3억4750만원)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도 지난 5일 자사주 1000주(약 7억39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로써 한 부회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총 2만5000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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