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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추석선물도 '주식'이 대세...용돈으로 받고 싶은 종목은?

ChatGPT로 생성한 '명절 선물로 주식을 받은 미성년 투자자' 이미지.

코로나19 이후 개인투자자가 급증하면서 미성년 주식계좌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설날·추석 등 명절 용돈으로 주식을 선호하는 미성년 투자자들이 많아진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 테슬라 등 우량주가 최선호 종목으로 꼽혔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6% 떨어진 6만4900원에 마감했다. 이는 52주 신저가로 장중에는 6만4200원까지 떨어졌다.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과매도 구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일 '검은 금요일'부터 현재까지 21.90% 떨어졌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조정기를 거치면서 역대급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실적 개선세를 고려하면 현재는 잃을 게 없는 주가"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몇 년째 리틀개미(미성년 개인 투자자)들의 선호 종목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 주식에서는 삼성전자, 해외 주식에서는 애플, 테슬라가 대표적이다. 올해 2월 리테일 강자인 키움증권이 자사 미성년 고객들의 2022년 이후 첫 종목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삼성전자와 애플, 2024년에는 삼성전자와 테슬라가 꼽혔다. 키움증권의 미성년 고객 수는 2019년 4만명을 넘기지 못했으나 지난해 말 기준 48만명까지 증가했다. 지난 2월 KB증권, 4월 신한투자증권에서 진행한 자사 미성년 주식 투자자 분석 자료에서도 삼성전자와 테슬라가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보유한 주식 계좌 수는 2019년 88만7000개에서 2023년 상반기 325만8000개로 급증했다. 만 3년을 채우기 전에 약 3.7배가 불어난 셈이다. 지난 9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개그맨 최성민은 "(자녀들이) 세뱃돈 받으면 뭐 '삼전 사주세요' 그런다"고 말한 바 있다. 미성년자들의 주식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삼성증권이 지난해 초 17~19세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세뱃돈을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예금성 자산(41%)보다 주식(58%)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리틀개미들 역시 해외주식을 주목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올해 들어 지난 3월 27일까지 미성년 고객 거래 상위 10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미성년 계좌의 경우 해외주식 자산 비중이 20.6%로 나타났다. 전체 잔고 중 해외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7.6%임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미성년 고객의 해외주식 거래경험도 12.5%로, 전체 고객(8.7%)보다 높았다. 신한투자증권은 "미성년 고객은 성인을 포함한 전체 주식 투자자 대비 해외주식에 관심이 많고 펀드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관심도가 높아지자 신한투자증권, iM증권 등은 추석 연휴 기간에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고 알렸다.

 

유안타증권에서는 추석맞이 '주식 선물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상대방의 이름과 핸드폰 번호만 알면 가족·지인에게 국내 주식 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 금 현물까지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요가 늘어난 만큼 '주식'이 명절 선물로 부상한 모습이다. 이외에도 SK증권이 추석을 맞아 30일간 연 0%의 신용 금리인하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증권사들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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