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신한울 3, 4호기 건설허가 승인을 지역 원자력 산업계와 함께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창원시는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생산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원전 기업들이 밀집된 명실상부한 최고의 원자력 산업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원자력 산업을 받쳐왔다.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창원 원자력 산업 생태계는 거의 고사 직전 상황에 내몰렸으나, 이번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 결정은 창원 원전 기업에 숨통을 틔어줬다.
지난해 5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에서 열린 신한울 3, 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은 원자력 산업의 부활을 알렸고, 이번 원안위의 건설 허가는 본격적으로 산업 생태계가 활기를 되찾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3월 한수원과 2조 9000억원의 신한울 3, 4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협력사는 약 460개로 이 가운데 창원 소재 기업은 120여 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공급 계약 전 2022년 약 450억원의 일감을 선발주했고, 지난해에는 2200억원의 일감을 조기 발주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인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체코 원전 수주 쾌거와 함께 창원 원자력 산업계가 희망을 품고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MR, 사용 후 핵연료 등 곧 다가올 원자력 시장도 잘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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