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6일 군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구조에 임할 것을 지시했다. 사고 해역에는 해경 함정이 급파됐다. 선원 8명 중 5명은 무사했으나, 의식불명 상태로 수습된 3명은 병원 이송 직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07시42분께 전북 군산 십이동파도 남방 2.6해리 해상에서 근해안강망어선 '제77대령호(35t급)' 어선이 전복됐다. 강 장관은 보고를 받은 즉시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해경은 선원 8명 전원을 구조했다. 이들 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사망자는 내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이다. 이날 해경과 인근 어선 등이 사고 해역 주변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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