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당첨만 되면 10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소위 '로또청약'이 대기 중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 르엘'이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받는다.
청담 르엘은 지상 35층, 총 1261세대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으로 나오는 물량이 149세대다. 대형 평형은 대부분 조합원들이 가져가면서 전용면적 59㎡, 84㎡만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209만원이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단지 가운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주변 시세보다 낮은만큼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평형별 분양가는 최고가를 기준으로 해도 전용 59㎡와 84㎡가 각각 20억1980만원, 25억4570만원이다.
인근에 지난 2011년 입주한 청담자이의 경우 전용 82㎡가 올해 6월 32억9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전용 89㎡는 38억원에 실거래가 신고됐다. 소형 평형으로는 전용 50㎡이 22억8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청담 르엘은 규제지역으로 재당첨 제한 10년과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지만 거주의무 기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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