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00세 이상 초고령자 수가 9만5000명을 돌파, 54년 연속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달 1일 현재 주민기본대장상 일본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전년 대비 2980명 증가한 9만5119명으로 집계됐다고 NHK 등이 17일 보도했다.NHK는 "쇼와 45년(1970년) 이래 54년째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라면서 "쇼와 38년엔 전국에서 153명에 불과했지만, 쇼와 56년엔 1000명을 넘었고 헤세이 10년(1998년)엔 1만명을 돌파했다"고 부연했다.
성별로 여성이 8만3958명으로 88%를 차지했다. 남성은 1만116명이다.최고령자는 올해 116세인 효고현 아시야시에 사는 이토오카 도미코 할머니다.남성 최고령자는 시즈오카현 이와타시에 거주 중인 미즈노 키요타카 할아버지로, 올해 110세다.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시마네현이 159.5명으로 12년 연속 가장 많았다. 이어 고치현 154.2명, 가고시마현 130.7명이다. 반대로 사이타마현은 45.8명으로 35년 연속 최저를 기록했다. 아이치현은 48.8명, 지바현은 5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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