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난 14일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솟대쟁이놀이' 상설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추석 연휴 첫날 진주성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전통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주성에는 오전 10시 수성중군영 교대 의식을 시작으로, 오전 11시부터 솟대쟁이놀이 공연이 이어지며 사적지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줬다.
특히 솟대쟁이놀이의 아슬아슬한 기예와 출연진의 재치 있는 입담,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추석 연휴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진주성에는 명절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았고, 긴장감 넘치는 솟대 위의 줄타기와 함께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또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을 통해 솟대쟁이놀이가 진주의 전통문화 자산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솟대쟁이놀이 공연은 진주시와 솟대쟁이놀이보존회의 노력으로 2015년부터 매년 상설공연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한편, 솟대쟁이놀이보존회는 그동안의 상설공연 실적과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경상남도 무형유산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추석 황금연휴 첫날에 솟대쟁이놀이 상설공연을 많은 사람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그동안 2024년 솟대쟁이놀이 상설공연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진주시에서는 우리 전통예술과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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