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은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강 작가는 등단 이후 지속해서 폭력이 빚어내는 삶의 비극에 대해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체로 풀어냄으로써 독자에게 커다란 감정의 진폭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지난 2016년 부커상의 영예를 안은 소설 '채식주의자'를 통해서 세계문학의 주류로 당당히 편입됐다는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채식주의자'는 해외 40개국에 판권이 팔렸고 이외에도 '소년이 온다', '흰' 등 다양한 작품들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돼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한국문학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정몽규 이사장은 "한강 작가는 약 30년간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조망하는 주제 의식과 감정에 울림을 선사하는 표현력으로 국내외 독자 모두를 사로잡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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